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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코스트코대표단 방문 포항 코스트코유치 포항펜타시티코스트코 경북코스트코
    정보 2024. 4.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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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의 '코스트코'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1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대표단이 이달 말쯤 포항시를 방문해 입점 여건 등을 살피는 실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 4일 코스트코 실무진이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데 이은 두 번째 행보다.


    포항시는 코스트코 측의 연이은 방문을 이례적으로 보고, 한껏 고무된 상태다.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이 유치되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 등 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도매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전 세계 14개국 871개 매장을 보유한 세계 3위의 유통업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현재 인천 청라점 개점을 추진하고 있고 제주도에도 오는 2026년 신규 개점 예정이다.

    이처럼 코스트코 매장 대부분이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돼 있어, 경북 최초로 코스트코 매장이 포항에 들어서면 창고형 대형유통시설의 특성상 인근 경주·영덕·울진 등 최소한 경북 동해안권 전체가 소비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코스트코에서 제시하는 신규 입점 조건은 △승용차 운행 기준 30분 이내 100만 명 거주 △경제발전을 지탱하는 사업이 활성화된 지역 △3만3천㎡(1만 평) 부지 확보 등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동해안의 거점도시로, 동일생활권 인구가 70만명이다. 또한 최근 2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저렴한 부지확보가 가능하면 유치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직 실사 단계여서 입지는 미정이다. 일부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는 북구 흥해에 위치한 '펜타시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있기도 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3㎥(1평)당 400만원 정도하는 비싼 분양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무상 임대부지 제공 등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코스트코 유치에 뛰어들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펜타시티로의 입점은 현실적으로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현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코스트코 대표단이 직접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이번 포항 방문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은 인구 50만명에도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원정 쇼핑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포항을 넘어 경북 동해안권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코스트코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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